,

지진과 태풍피해를 딛고 필리핀에 새희망을

국제개발 NGO <더 멋진 세상>, 필리핀 중부 지진과 태풍 피해지역 긴급구호

지난 10월 필리핀 중부 보홀(Bohol)섬을 강타한 리히터 규모 7.2의 지진과 33회의 여진으로 215명이 사망하고 가옥 3,450여 채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1월 9일 슈퍼태풍 ‘하이옌’(Haiyan)이 보홀섬을 포함하여, 북쪽에 위치한 레이테(Leyte)섬과 세부(Cebu)섬을  할퀴고 지나면서 중부 지역의 피해 규모는 더욱 확대 되었다.

국제개발 NGO ‘더멋진세상’(Better World)은 지진과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아파하는 필리핀 중부지역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에게 긴급구호품을 전달했다.

 

지진의 상처를 할퀸 태풍

지진 발생 직후 더멋진세상은 피해가 집중된 필리핀 보홀섬에 현지 협력파트너인 Erwin, 남미선 2명을 긴급 파견하여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답사 결과 47개 도시로 구성된 보홀섬에서 가장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인 마리보혹(Maribojoc)의 산간 지역에 위치한 칸다비드(Candavid) 마을이 긴급구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11월 6일 더멋진세상 본부 직원 2명, 현지 파트너 2명 및 현지 자원봉사자 6명 등이 칸다비드를 방문하여 1차 구호품 150세트를 각 가정 단위로 전달했다. 지원된 물품은 쌀 2kg과 라면, 통조림, 과자, 칫솔, 치약, 비누 등 식료품과 생필품 위주로 구성되었다.

긴급구호품을 받아든 주민들은 연신 “살라맛(고맙습니다)”을 외치며 희망의 미소를 지었다. 과자 봉지를 쥐어들고 신이 나서 뛰어다니는 꼬마들의 웃음소리도 마을 가득 울려 퍼졌다. 더멋진세상 김창옥 본부장은 “1회성 지원으로 그치지 않고, 이후로도 현지파트너 2명을 중심으로 지속적 방문과 구호품 전달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주민 수가 660여명쯤 되는 칸다비드 마을은 이번 지진과 태풍으로 145채의 가옥 중 106채가 무너져 내리거나 비바람의 영향으로 지붕과 벽이 날아가 버리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지진 발생 직후 전기와 식수는 끊겼고, 피해 주민들은 조그만 비닐 천막을 임시로 설치하고 바닥에 나무나 천을 깔아 한 방에서 온 식구가 기거하고 있었다.

어려움 가운데 있는 주민들에게 태풍 ‘하이옌’은 엎친데 덮친 격이다. 임시천막은 비바람에 파손되고 산사태로 도로가 파손되어 외부의 접촉을 막아 피해기간을 장기화 시키는 악영향을 끼쳤다. 태풍이 아니라도 지금이 우기라 열대성 폭우가 바람과 함께 자주 내려 불편이 가중되는 형편이었다.

마을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있는데, 이번 지진으로 학교 건물이 무너져서 공터에 임시 천막교실을 세워 수업하고 있었다. 어지럽게 널려진 건물 잔해 사이로 아이들이 사용했을 노트와 책, 그리고 교실 벽에 걸려있던 표어와 그림 등이 흙먼지에 덮인 채 뒤섞여 있었다.

 

먹는 게 해결되니 집 걱정

공터에 세워진 천막교실 옆에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NEW CANDAVID’(새로운 칸다비드)라는 이름으로 마을의 새로운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남의 등 뒤로 숨어버리는 수줍음 많은 아이들. 해맑은 미소를 머금은 아이들이 꿈꾸는 새로운 마을의 모습이 멋지게 표현되었다. 아이들은 이미 무너진 건물 잔해위에 새로운 마을의 모습을 꿈꾸고 있었다.

 

 

먹는 문제가 해결되니 이제 눈에 들어오는 게 무너진 주택이다. 피해 지역을 살펴보던 김창옥 본부장은 “주민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서 마을을 주도적으로 재건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주면 좋겠다”며 구호품 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피해 가옥의 신축을 위한 지원이 필요함을 인정했다.

다행인 것은 이곳에 젊은 청년들이 많이 있고 마을 동장(훌리오, 35세, 남)을 중심으로 질서가 세워져 있어서 일을 추진하는 데 용이하다는 점이었다. 칸다비드 마을의 동장 훌리오는 “초가지붕과 대나무 격자무늬 벽을 이용해 전통 가옥을 짓는다면 재료비가 $100 정도 필요할 것”이라며 주택 신축에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더멋진세상은 이들을 위해 2단계 지원계획으로 주택 신축에 필요한 지붕과 외벽 재료를 지원하고, 주택 건설은 현지 파트너와 훌리오 동장이 주축이 되어 추진하면 좋겠다는 계획안이 마련되었다.

파손된 주택 106채 중에서 적극적으로 주택건설의 의지가 있는 10가정을 선별하여 시범적으로 임시가옥 신축에 필요한 재료를 공급하여 주민들이 스스로 건축을 마무리 하도록 돕는 게 1단계 계획이고, 이를 토대로 나머지 96가구의 신축을 올 12월까지 마무리 한다는 게 2단계 계획이다.

또한 무턱대고 돈을 쥐어주거나 일방적으로 건설을 추진해서 주택을 제공하는 것은 마을이 장기적으로 발전해 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다는 판단에 최대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도록 독려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따라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신의 삶의 터전을 개선해 가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경우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 멋진 마을을 꿈꾸며

지진과 태풍으로 무너진 건물들의 잔해를 보면서 좌절하지 않고 새롭게 더 나은 마을을 건설하려는 꿈으로 활기가 느껴지는 칸다비드 마을. 이들에게 더 멋진 세상은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

WHO, 새 말라리아 치료 가이드라인 공개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 말라리아 치료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WHO는 이날 발간한 책자를 통해 진단 시약을 적극 사용하고, 새로 나온 아르테미시닌 기반의 복합처방(ACT)을 새 치료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ACT는 기존 약물에 내성을 지닌 말라리아를 치료하기 위해 동남아에서 자생하는 쑥과 식물 `개똥쑥(Artemisia annua)’에서 분리한 항말라리아 성분인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에 다른 약물을 추가한 처방이다.

WHO는 또 현미경을 통해 병원체를 확인하기 힘든 시골 지역 병원의 경우 신속 진단 시약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WHO 말라리아 프로그램 책임자인 로버트 뉴먼은 “환자가 열이 나면 무조건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간주하던 생각으로부터 벗어날 때가 됐다”며 진단 시약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질이 낮은 복제 약이나 단일 처방제는 매우 위험하므로 고품질의 약품을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매년 2억5천만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돼 이중 86만 명이 사망하며, 사망자의 85%는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다.

mangels@yna.co.kr

,

아프리카로 지원될 1000장의 모기장

Stop Malaria 모기장보내기 캠페인

국제개발 NGO “더멋진세상”(Better World)에서는 아프리카지역의 5세 미만 어린이 사망률(약25%)의 첫번째 원인인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하여 7.7-28까지 3주간에 걸쳐 운동을 전개한바, 목표로 한 1000장이 채워져 아프리카의 3개 지역(세네갈, 르완다, 기니비사우)에 모두 지원하게 되었다.

더멋진세상의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 모금으로 진행되어 인터넷 접근이 용이한 젊은이들의 소액참여가 많았으나 목표치 1000장을 채우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이러한 사정을 전해 듣고 호종일 NGO 더멋진세상 이사의 300장 후원, 온누리 장로합창단(회장 김석인 장로)의 500장 후원 등 다수의 후원자들의 참여가 이어져 결국 목표이상의 1200장의 모기장 후원이 이루어지게 되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후원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신실하게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  이번 Stop Malaria! 운동은 7.28로 종료되나 온라인으로 계속 후원이 가능하므로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기대합니다.

스리랑카 물라티브에 전해진 희망 – http://www.abetterworld.or.kr/main/admin/gmb/81_1)P5294925.JPG

폐허가 된 스리랑카 물라티브에 재건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 29일 스리랑카 물라티브지역에 어린이교육지원센터가 완공되었습니다.

스리랑카는 1983년부터 2009년까지 27년간에 걸친 내전으로 폐허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물라티브지역은 내전에서 진 타밀족이 모여 사는 마을이라 정부의 지원 조차 거의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센터는 이 지역에서는 최초로 지어진 어린이 교육시설입니다. 내전 이후 변변한 교육시설이 없었던 터라 모든 마을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앞으로 NGO 더멋진세상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충분히 재건될 때까지 지원의 손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외교관 35년보다 NGO 3년 더 행복

[중앙데일리] Korean NGO transforms communities into ‘Better Villages’
‘Fatigue and pain goes away after seeing children in Guinea Bissau smiling at a soccer ball.’
외교관 35년보다 NGO 3년 더 행복
May 11,2013

Kim Kwang-dong

Better World, a nongovernmental organization led by 65-year-old Kim Kwang-dong, is different from other relief groups.

As part of its work, it selects a village with a population of 3,000 to 10,000 people and transforms the entire community into a “Better Village.”

Last year, the organization built a town hall combined with a learning center, which has a solar-powered air-conditioning facility, in a village in Pakistan. The construction of a waterway, which connects a river and the village, is also in full swing.

In addition, it brought two young people from the village to Korea and has been teaching mechanics and sewing.

Better World has also turned its attention to Rwanda. After selecting a village, it plans to build a poultry farm and invite two young adults to Korea to teach them about poultry farming and the spirit of the Saemaeul Movement, which helped people get out of chronic poverty and develop rural areas in the 1970s in Korea.

“The most important task is to get rid of the sense of failure that comes from the poverty. People in Rwanda, which was a colony of Belgium for a long time, still purchase expensive imported frozen chicken from Belgium, although they could raise their own chicken. We are trying to let them realize that they can also produce chicken and teach the methods,” Kim said. “You cannot eradicate poverty just by providing food assistance to end the hunger for now. You have to create a source of living.”

Kim has served as a diplomat for the past 35 years. He was an ambassador to Brazil and the first diplomatic minister of the OECD.

Since his retirement in 2007, Kim has decided to live for others as he has lived for his country and his family until then.

His acquaintances Yang Seung-woo, chairman of accounting firm Deloitte Anjin LLC, and Lee Jae-kyung, vice chairman of Doosan Corporation, joined his project.

Kim established Better World in December 2010. Starting with on-site volunteer work in the aftermath of the March 2011 earthquake and tsunami in Japan, the NGO went to other disaster areas such as Thailand and Turkey.

Since last year, it has been helping in the southwestern region of Africa, the poorest region in the world. On Wednesday, it held a charity concert to help children in Africa with violinist Jung Kyung-hwa at the Seoul Arts Center.

Although Kim has lived a prosperous life as a diplomat, he said the difficult times of the past three years have been the happiest of his life.

He spent more than 10 days every month in remote areas, most of those more than 40 hours away by plane.

“Fatigue and pain goes away after seeing children in Guinea Bissau smiling at a soccer ball I bring to them,” said Kim.

Kim is now constructing a medical center in Guinea Bissau. The child mortality rate of those under the age of 5 stands at 25 to 30 percent in the region.

It is impossible to store medications as there is no electricity, so Kim decided to build a solar facility and a water tower after securing drinking water by digging 50 to 100 meters (328 feet) underground.

By Park Hye-min [kjy@joongang.co.kr]

출처: http://koreajoongangdaily.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x?aid=2971376

[중앙] 외교관 35년보다 NGO 3년 더 행복

김광동 ‘더 멋진 세상’ 대표 – “당장의 먹을 것을 준다고 빈곤이 사라지진 않습니다.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김광동(65) 대표가 이끄는 비정부기구(NGO) ‘더 멋진 세상(Better World)’이 하는 일은 일반적인 구호단체과 조금 다르다. 인구 3000~1만 명의 마을을 정해 더 나은 마을, ‘베터 빌리지(better village)’로 바꾼다. 농업전문가·의사·예술가 등 국내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실행위원회가 그 지역에 맞는 수익 창출 사업을 선정해 지역민들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파키스탄의 한 마을에는 태양열 동력의 에어컨 시설을 갖춘 학습센터 겸용 마을회관을 지어줬다. 또 이 마을 청년 2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전자기계와 섬유봉제를 가르치고 있다. 강과 마을을 연결하는 급수관, 농수로 공사도 한창이다. 르완다로도 눈을 돌렸다. 한 마을을 선정해 양계장을 지어주고 청년 2명을 한국에 데려와 양계와 새마을정신을 가르칠 계획이다.

“가난으로 인한 패배감을 없애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벨기에 식민지였던 르완다는 아직도 벨기에로부터 냉동 닭을 수입해 비싼 값에 사먹고 있습니다. 스스로 닭을 기르면 되는 데도 말이죠. 그들도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길을 내주려 합니다.”

김 대표는 35년 동안 외교관으로 살았다. 브라질 대사와 OECD 초대 공사 등을 지냈다. 2007년 퇴직 후 ‘지금까지는 내 나라 내 가족을 위해 살았으니, 앞으로는 다른 이들을 위해 살자’고 결심했다. 지인인 양승우 안진딜로이트회계법인 회장, 이재경 ㈜두산그룹 부회장 등이 그의 뜻에 동참했다. 2010년 12월 ‘더 멋진 세상’을 설립했다. 일본 대지진 현장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태국·터키 등의 재난 지역을 찾았다. 지난해부터는 아프리카 서남부 지역을 돕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다. 오는 8일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자선콘서트를 연다.

외교관으로 ‘잘 먹고 잘 살았지만’ 그는 힘들었던 지난 3년이 가장 행복했다고 한다. 한 달에 열흘 이상을 오지에서 지냈다. 비행기를 타고 40시간 넘게 가야 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그는 “가져간 축구공을 받아들고 활짝 웃는 기니비사우 아이들을 보며 쌓인 피로, 고통이 다 없어지는 기쁨을 맛본다”고 했다.

기니비사우에는 진료센터를 만들고 있다.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25~30%에 이르는 곳이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약을 보관할 수도 없다. 태양광 시설을 짓기로 했다. 또 지하 50~100m를 파 식수를 확보한 후 급수탑을 세울 예정이다.

“저도 어린 시절 먹을게 없어 배를 많이 곯았습니다. 50~60년 전 한국은 그들과 별로 다르지 않았죠. 이제 한국은 경제 강국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일어서도록 도와준 국제사회를 향해 이제 우리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주머니 속 동전을 내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박혜민 기자

출처: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3/05/06/11033132.html?cloc=olink|article|default

[아시아경제] 정경화 ‘나눔이 내 열정을 호출했다’


‘바이올린의 여제(女帝)’, ‘현의 마술사’, ‘아시아의 암호랑이’, ‘동양의 마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를 수식하는 말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열정적이고, 엄격하며,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독보적인 연주가인지 짐작할 수 있다. 여기다 최근 그녀의 행보에 비추어 하나를 더 추가할 수 있겠다. 바로 ‘동행(同行)하는 거장(巨匠)’이다.

음악에만 깊이 파고들어 전세계를 종횡무진하던 정경화는 손가락 부상으로 5년간 의도치 않게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다시 성공적으로 무대에 복귀했지만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한결 여유있고 편안하다. 다시는 무대에 서지 못할 것이란 예상을 딛고 꿈에 그리던 무대에 다시 섰으니, 감사한 마음 뿐이다.

“나이를 먹으니 내려놓는 게 많아서 결정이 쉬워졌다”는 정경화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줄곧 ‘기부’와 ‘후원’ 그리고 ‘평화’를 강조했다. 앞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연주뿐만이 아니라 소외되고, 음악을 들을 기회조차 없는 사람들을 위해 활을 잡겠다는 게 그녀의 계획이자 사명이다. 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연주회의 주제도 ‘아프리카 회복과 치유를 위한 나눔’이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내가 1961년도에 순전히 재주 하나 가지고 미국에 가서 공부했는데, 1969년까지 일절 돈을 안냈다. 미국은 그만큼 기부나 장학금 제도가 잘 돼 있어서 혜택을 많이 받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9.11 테러 이후부터는 위기의식에 기부가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이런 부분에서는 강한 나라다. 그런데 한국에 와보니까 상황이 틀리더라.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어린이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고민 끝에 나온 것이 이번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후원 연주회다. 정경화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재능기부’인 셈이다. 이미 정경화는 개인적으로 아프리카 르완다의 아이들에 대해 꾸준히 후원을 해오고 있다. 자선 음악회라고 해서 이번 무대를 쉽게 갈 생각도 추호도 없다. 연주회에서 정경화는 슈베르트 소나티네 1번, 베토벤 소나타 7번,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1번을 들려준다.

“자선음악회라서 거기에 맞추기 보다는 우리나라 관객들의 예술 수준이 높기 때문에 그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들려줄 곡들은 음악의 조예가 깊은 사람도 좋아하고, 음악을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무게가 있고 신비한 그런 곡들로 선택했다. 공연에서는 철저히 슈베르트와 베토벤의 메신저가 되어서 관객들을 감동시켜야한다.”

함께 할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인간미가 넘치고 겸손한 데다 자기 음악에 대해서는 말도 못하게 섬세한 사람이라는 평이다. 원래 연주가들 사이에 파트너쉽이 생기려면 적어도 3년 이상은 함께 지내봐야 하는데, 케빈과 정경화는 1년을 했지만 호흡이 척척이다. 올 하반기에는 일본과 중국, 내년에는 미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예민하면서도 깐깐하고, 지독하게 완벽주의자라는 평을 받는 정경화에게도 의외의 모습은 많다. 인터뷰 내내 그녀의 발밑에서 뛰노는 강아지 두마리의 이름은 위대한 작곡가의 이름을 딴 ‘클라라(슈만)’와 ‘요하네스’다.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가 궁금해서 드라마도, 가요도 즐겨 듣지만 여전히 ‘이미자’의 팬임을 자처한다. 태풍으로 인한 궂은 날씨에는 기분이 가라앉아 힘들었다고도 털너놓는다.

그렇지만 어느 것도 바이올린 만한 게 없다. “바이올린이라는 악기와는 정말 지독한 인연이고, 타고 난 운명이기 때문에 절대 끊을 수 없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모든 사람들에게 그 자신에게 맞는 유일한 점을 주셨는데 ‘바이올린’은 내게 맡겨진 ‘나만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또 정경화는 어린이들이나 후배들이 ‘커서 정경화처럼 될 거야’라는 말을 들으면 속상하단다. “세상에 자기 자신은 하나밖에 없는 것인데, 어떻게 다른 사람이 나처럼 될 수 있겠나. 얼마든지 흉내를 내면서 배울 거리를 찾는 것은 괜찮지만, 자기 자신의 길을 찾는 게 가장 우선이다.”

 

조민서 기자

출처: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83115555340344&nvr=Y

,

[국민] 바이올린 거장 정경화, 아프리카 돕기 자선콘서트

바이올린의 거장 정경화(사진)가 다음달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아프리카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나눔’이라는 주제로 자선콘서트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자선콘서트를 앞두고 정경화씨는 “인생이 힘들게 느껴질 때 동행해 주는 누군가 한 사람이 있다면 절망적인 길도 희망적으로 바뀔 수 있다”며 “경제적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잠시나마 인생의 동행자가 되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재능을 주셨는데 바이올린은 내게 맡겨진 나만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하며 공연 수익금은 국제개발NGO 더 멋진 세상을 통해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에게 전액 기부된다. 이번 자선행사는 부상으로 인한 지난 5년간의 공백을 깨고 성공적으로 무대에 복귀한 그의 왕성한 활동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가진다. 후원과 나눔 평화를 강조하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그의 재능기부 행사다.

이지현 기자

출처: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7127923&cp=nv

,

아프리카 어린이 생명 살리기 자선 콘서트 2

2013년 5월 8일 수요일 저녁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전석 초대)

(주최 : 아시아경제, 온누리교회, ㈜CMI | 주관 : (사)더 멋진 세상 , ㈜CMI

협찬 : 두산그룹, 법무법인 율촌,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등)

※ 본 공연의 특성상 일반 판매를 하지 않으며,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됩니다.

살아있는 전설, 바이올린의 거장 정경화가 지난해 9월에 이어, 오는 5월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두 번째 ‘아프리카 어린이 생명 살리기 자선 콘서트’를 마련한다.

지난 5월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명동성당에서 연주하며 평생 꿈꿨던 ‘소망의1악장’ 을 이룬데 이어 같은 해 9월 소외 계층을 보듬는 ‘사랑의 2악장’ 자선 콘서트의 연장선상의 공연인 것이다.

‘아프리카 회복과 치유를 위한 나눔’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작년과 올해 그녀와 함께 한 최고의 파트너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아시아경제신문과 손잡고, 이미 검증된 바 있는 환상의 앙상블을 선사할 것이며, 또한 공연의 수익금은 “더 멋진 세상”을 통해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에게 전액 기부하게 된다.

이번 두 번째 자선행사는 부상으로 인한 지난 5년간의 공백을 깨고 성공적으로 무대에 복귀한 그녀의 왕성한 활동과 감사의 의미를 가지는 ‘후원’과 ‘나눔’ ‘평화’를 강조하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꿈과 희망을 노래할 재능기부 행사다.

“인생이 힘들게 느껴질 때 동행해주는 사람 한 명만 있다면, 어려운 길도 더 희망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경제적,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잠시나마 인생의 동행자가 되어주고자 합니다.”

스스로도 아프리카 르완다의 아이들에게 꾸준한 후원을 해오고 있는 정경화는 ‘기부’와 ‘후원’ 그리고 ‘평화’를 강조한다. 앞으로도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연주뿐만 아니라 소외되고, 음악을 들을 기회조차 없는 사람들을 위해 활을 잡겠다는 게 그녀의 계획이자 사명인 것이다.

정경화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음악선물, 최고의 ‘재능기부’야 말로 소외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진심 어린 음악을 나누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바이올린이라는 악기와는 정말 지독한 인연이고, 타고 난 운명이기 때문에 절대 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모든 사람들에게 그 자신에게 맞는 유일한 점을 주셨는데 ‘바이올린’은 내게 맡겨진 ‘나만의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 5월 8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이번 자선 콘서트에는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최고의 파트너 케빈 케너와 함께, 6월 일본 순회공연과 10월 중국 순회공연을 앞두고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따라서 진지하고도 깊이 있는 그녀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